수요미식회 돼지갈비 맛집, 마포 조박집

수요미식회 돼지갈비 맛집 중 하나로 언급된 마포 조박집. 마침 쫑이네 회사가 마포 근처라 퇴근하고 같이 조박집에 들러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줄서있을 줄 알았는데, 가게가 커서 그런지, 아니면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조박집의 메뉴는 단 2가지. 한우주물럭과 돼지갈비만 팔고있다. 수요미식회에서는 돼지갈비 맛집이라고 했으니깐...(ㅎㅎ;;) 돼지갈비를 시켰다.

밑반찬은 이정도로 나온다. 상당히 심플한 편.. 저 고추장같은건 고기에 찍어먹는 소스이다. 약간 매콤달콤한 맛이다.

고기와 같이 나오는 이 동치미국수..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했었는데 먹어보니 아주 개운한 맛이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먹으면 상당히 괜찮다.

2인분의 양은 요정도이다. 오른쪽 사진은 절반 조금 넘게 올린건데 양은 적당한 것 같다.

오매불망 고기를 기다리는 필자와 쫑이..ㅋㅋ 상차림은 위와 같이 심플하다. 상추가 비싸서 몇장 못올려준다더라.. 뭐 원래 상추쌈을 즐겨먹진 않아서 상관없었지만.

된장찌개가 1000원이라 시켜보았다. 매콤한 된장찌개는 아니고 우거지 된장찌개이다. 맛은 명성에 비하면 쏘쏘..

양념돼지갈비이므로 계속해서 고기를 뒤집어줘야 한다. 안그러면 순식간에 타버림.. 소고기 굽듯 굽다가 다태워먹었다. ㅠㅠ

전체적으로 양념 베이스는 잘 잡혀있는 것 같다. 살짝 달큰한 양념이라 달달한 갈비를 싫어하는 분들께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기도 하다. 필자는 달큰한 양념을 좋아하므로, 호우!

후식으로는 식혜를 준다. 시중에 파는 식혜보다 덜 달아서 후식으로 좋았던 것 같다.

가격은 일반 돼지갈비집 수준, 혹은 조금 더 비싼 수준인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우와! 할정도로 감탄할 맛도 아닌 것 같다. 그냥 맛있는 돼지갈비집 정도? 개인적으로 갈비보다 동치미국수가 더 인상깊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