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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의 일상/여행

대한항공 시카고 항공편 기내식 후기




12월 초에 일주일정도 시카고로 출장을 다녀왔다. (한겨울에 그 춥다는 시카고가 왠말인가..ㅠㅠ) 항공편은 왕복 모두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했는데, 필자가 이번 여정에서 먹었던 기내식에 대한 후기 및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대한항공 기내식 개념


일단 인천-시카고 항공편은 약 12 ~ 14시간의 긴 여정이다. 이 경우 기내식은 총 2식을 주며 2끼의 식사 사이에 간식을 한번 준다.


◇ 인천-시카고 기내식

① 출발 약 2시간 후 기내식 제공 (3종류 중 택1)

② 출발 약 6~7시간 후 간식 제공 (1~2종류 중 택1)

③ 도착 약 2시간 전 기내식 제공 (3종류 중 택1)

※ 그 외 컵라면(없을때도 있음), 고추장, 음료 및 주류, 땅콩안주 등은 원할 때 제공 가능


기내식은 보통 이륙 2시간 후, 그리고 착륙 2시간 전쯤 나눠주는데, 필자가 갔을 때는 한끼에 3종류 중 택1 하는 방식으로 제공하였다.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매 끼니마다 다르며, 랜덤하게 나오므로 뭐가 나올것인지 말씀드리기는 힘들 듯 하다. 즉, 식단이 바뀔 수 있으므로 필자가 먹은 음식이 그대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정해진 시간에 제공되는 식사 및 간식과 별도로 컵라면은 원할때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카고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에는 컵라면이 없다고 제공받지 못했다.) 볶음고추장, 주류, 땅콩안주 등도 역시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곧바로 제공해준다. 필자는 밥먹고 잠이 안온다면 위스키나 와인을 2~3잔 연속으로 마시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대한항공 기내식 후기


필자가 먹은 기내식들을 정리해보았다.

대한항공 기내식_소고기면


가는날 항공편에서 먹은 첫번째 기내식은 중국식 소고기+면 이었다. (세가지중 택일이었는데, 나머지 두가지는 사실 생각이 잘 안난다..) 중국 특유의 향신료 맛이 났는데 간이 짭잘한게 필자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다. 필자는 추가로 고추장을 요청해서 고기를 고추장에 찍어먹었다. 그 외 빵과 버터, 야채새우샐러드, 땅콩케익이 나왔다.


대한항공 땅콩간식


밥을 먹고 잠을 청하려했으나.. 잠이 오질 않아 맥주와 땅콩안주를 시켰다. 저 땅콩안주는 겉에 짭쪼롬하게 양념이 입혀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맨날 3~4봉지는 기본으로 먹는다.


대한항공 피자 간식


기내식을 먹고나서 약간 출출해질 시점에 간식이 제공되었다. 간식은 삼각김밥 or 피자중 택일이었는데, 피자냄새가 너무 나서 본능적으로 피자를 선택했다. (시도는 안해봤지만 2개 다 달라고 하면 주지 않았을까..?)


대한항공 피자간식


이런식으로 상자를 중간중간 먹기좋게 뜯을 수 있다. 흔한 피자맛 빵이다. (필자는 흔한 피자맛 빵을 굉장히 좋아한다 ㅋㅋ)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국수


두번째 기내식은 비빔국수를 시켰다. 옛날에 비빔밥을 맛있게 먹어서 비빔국수도 맛있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별로였다. 비빔국수용 고추장이 별도로 나오는데 고추장 맛도 별로였을뿐더러 면과 너무 따로 놀아서 먹다가 남겨버렸다.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


시카고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에서 먹었던 기내식이다. 바로 비빔밥. 대한항공의 시그니처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앞서 비빔국수와는 다르게 양념이 잘 베어있으며 야채도 신선해서 먹을때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메뉴. 사진을 너무 개밥같이 찍어서 그렇지.. 맛있다.


대한항공 간식 브라우니,빵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잘 안보이는데, 간식으로 안에 소고기가 든 빵, 초코브라우니, 땅콩이 제공됐다. 브라우니도 달달하니 맛있고, 소고기든 빵도 짭짤하니 괜찮았다. 일명 단짠조합.


대한항공 기내식 토마토파스타


두번째 기내식은 파스타였다. 펜네 스타일의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였는데, 토마토 소스가 너무 부족해서 나중에는 양념없는 파스타만 먹을 정도.. 먹다 남겼다. 빵도 그냥 푸석한 빵이라 남겼고.. 브라우니랑 샐러드만 맛있게 먹었다.



대한항공 시카고 항공편 기내식 후기에 대해 짧게 적어보았다. 위의 후기들은 필자의 주관적인 취향이므로, 너무 맹목적으로 믿진 마시고 그냥 참고정도만 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