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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연령별 성별 평균 기초대사량 계산 방법




사람은 숨만쉬어도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래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도 하루세끼는 꼬박꼬박 챙겨먹어야하는 것이다. 이렇듯,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고서도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량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기초대사량은 성별,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데 오늘은 연령별 성별 평균 기초대사량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초대사량이란?

기초대사량이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의미한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아도 체온유지나 호흡, 심장박동 등 기초적인 생명활동은 끊임없이 하게 되는데(이게 멈추면 죽으니깐..) 이 때 필요한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24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숨만 쉬고 있다면 하루치 기초대사량만큼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기초대사량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몸집이 훨씬 큰 사람이 몸집이 작은 사람보다 기초대사량이 많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도 무겁고 큰 차가 연비가 낮은 것처럼 말이다.

주로 기초대사량을 결정하는 요인은 3가지로 나뉘는데, 체중, 나이, 키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몇몇 연구가들은 이 3가지 변수(혹은 이외의 독특한 변수들)를 토대로 기초대사량을 구하는 공식을 개발하였다.



기초대사량 공식의 변천사


인터넷에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기초대사량 공식을 확인할 수 있다.


◇ 과거의 기초대사량 공식 (단위 : kcal)


① 남자 : 66.47 + (13.75×체중) + (5×키) - (6.76×나이)

② 여자 : 655.1 + (9.56×체중) + (1.85×키) - (4.68×나이)


이 공식은 1919년에 만들어진 해리스 베네딕트 공식이다. 체중, 키, 나이 3가지 변수를 통해 비교적 쉽게 계산할 수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던 공식이다. 그런데, 원래의 해리스 베네딕트 공식은 새로운 자료를 사용하면서 1984년에 개정되었다. 실질적인 요소와 비교해서 개정된 공식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는데, 개정된 공식은 아래와 같다.


◇ 현재의 기초대사량 공식 (단위 : kcal)


① 남자 : 88.362 + (13.397×체중) +(4.799×키) - (5.677×나이)

② 여자 : 447.593 + (9.247×체중) + (3.098×키) - (4.330×나이)


보시다시피 식 자체는 거의 바뀐게 없으나, 숫자가 약간씩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는것은, 많은 블로그에서 과거의 기초대사량 공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그 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래에 제시된 식을 쓰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씀드리고싶다. (사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에는 더 정확한 BMR 공식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미플린 세인트 지어 공식, 캐치 맥아들 공식 등..)



실제 계산 예시 


위의 공식에 여러분의 체중, 키, 나이를 넣어보면 실제로 계산을 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키 175cm, 체중 70kg, 나이 30세의 남성이라고 가정해보자.


88.362 + (13.397×70kg) + (4.799×175cm) - (5.677×30세) = 1695.667 kcal


개정된 해리스 베네딕트 공식을 적용해보니 약 1695 kcal가 나왔다. 이런식으로 여러분의 키, 체중, 나이를 대입해보면 여러분 각각의 기초대사량을 비교적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주의할 것! 인터넷에 떠도는 기초대사량 계산기나 식들은 오래된 공식이라는 걸 명심하자. 위의 공식을 대입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계산이 비교적 쉬우니 계산기나 엑셀로 금방 하실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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